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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과병원 소식


음식도 때맞춰 먹으면 보약 된다.

관리자 2003.10.30 14:56 조회 수 : 3047


음식도 때맞춰 먹으면 보약 된다.
식품마다 먹어야 할 때가 따로 있다.

2003. 10. 29 영양사 : 심순옥


"아침의 사과는 황금, 점심에는 은, 저녁 사과는 동”이라는 서양 속담을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딱히 어느 책에 뭐라고 쓰여 있지는 않아도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 ‘제때’를 알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음식이 먹기 싫어지는 것은 몸에 잘 맞지 않으므로, 적당한 때에 섭취하라는 뜻이 아닐까한다. 특정 식품을 먹어도 영양을 최대로 얻는 법, 같은 식품이라도 가장 이롭게 섭취할 수 있는 몇가지 식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양파
양파는 식사 중에 먹는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평소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 양파는 무척 좋은 음식이다. 양파는 마늘과 ‘친척 사이’로, 마늘처럼 강장 효과가 있다. 양파를 많이 먹으면 피 속의 혈전을 용해시키는 한편, 당뇨병 등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양파에 함유되어 있는 설파이드류의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때로는 양파 자체가 인슐린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중의 포도당이 에너지로 이용될 때 꼭 필요한 성분이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양파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양파는 자연 상태로 먹건, 삶아 먹건 양파 자체의 기본적인 효능은 변하지 않는다. 양파는 하루 중 어느 때 먹어도 좋은 식품이지만 식사 중, 특히 기름진 육류를 섭취할 때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양파의 매운 냄새가 싫다면 전날 얇게 썰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어도 좋다. 시들어서 모양은 보기 싫지만 성분 파괴는 없으므로 그냥 먹어도 된다.

 

토마토
식후의 토마토는 소화 촉진제! 토마토는 혈압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어 아침 공복에 한두 개씩 먹으면 좋다. 혈압은 오전 중에 가장 높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려면 아침에 일어난 즉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토마토는 소화를 돕는 효과도 탁월하여, 식후에 한 개씩 먹으면 좋다.
단, 토마토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냉한 체질이나 허약한 사람 등은 토마토를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밤에는 수면 도우미, 아침엔 변비약 꿀 고대 이집트인들은 몸이 좋지 않을 때 아스피린을 먹듯 꿀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스의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는 열이 날 때 꿀을 먹으라고 처방했다고 한다. 민간 요법으로 야뇨증이 있는 아이에게 잠들기 전 한 숟가락씩 꿀을 먹이면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숙면을 원하면 잠들기 전 꿀물을 한 잔씩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 공복에 꿀물을 마시면 변비가 없어진다.

 

우유
우유는 공복에 마셔야 최대한 흡수된다. 우유는 영양면에서 완벽한 식품이다. 때문에 공복에 마셔야 모든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되어 진짜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듯이 우유는 고칼슘 식품이다.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식초를 섞어 마시면 된다. 맛이 없어 비위가 상한다면 단숨에 들이켜도록 한다. 뼈가 약한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처럼 칼슘이 필요한 경우, 하루 두 잔 이상씩 아침 공복에 마시면 좋다고 한다.

 

사과
아침 일찍, 혹은 잠들기 전 먹으면 좋은 사과 “하루에 사과 하나씩 먹으면 의사를 멀리하게 된다.”는 속담은 중학교 영어책에 나온다. 그만큼 사과는 으뜸으로 꼽히는 건강 식품 중 하나다. 어느 의학 통계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오전 10시, 오후 4시에 사과 한 개씩 꾸준히 먹게 하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한다. 잠들기 전에 먹는 사과는 산성화된 체질을 중성으로 돌려놓고,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줄여 준다. 또한 사과 특유의 향기에는 진정 효과가 있어 정상 혈압을 유지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생사과를 갈아 주스로 마시면, 사과에 들어 있는 탄닌산과 사과 껍질의 펙틴이 위장운동을 도와 변비, 설사, 위장 장애 등 각종 불쾌감을 해소시킨다. 사과로 인한 배변효과를 기대한다면 시원한 사과를 갈아서 아침 식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과의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어느것이든 식초나 소금을 희석한 물에 껍질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이 많은 부사가 나오기 전인 늦여름에 흔한 아오리는 푸석하므로 사이다나 생수를 살짝 섞어 갈아 마시면 된다.

 

당근
당근은 식사 중에 함께 먹어야 좋다. 당근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섬유질이 풍부해 수분을 흡수하고 배변을 촉진시킨다. 당근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장에 유익한 비피더스균을 늘릴 수 있다. 이처럼 당근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여 먹는 방법에 따라 흡수되는 영양소가 조금씩 달라진다. 당근을 1cm 두께로 잘라 석쇠에 구워 뜨거울 때 먹거나, 얇게 자른 당근을 버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카로틴의 흡수율도 높아진다. 당근을 생으로 갈아 마시면 몸을 차게 하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중 어느 때 섭취해도 좋지만 조리한 당근은 저녁 시간에, 생즙으로 만든 당근은 아침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잠들기 전에 마시지 않는다. 우유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는 심장병, 노화 현상, 기력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구르트의 비밀은 바로 유산균. 이처럼 요구르트의 독특한 맛은 바로 유산균의 발효 작용에 의한 것이다. 요구르트에 많이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 E2라는 물질은 궤양을 치료하고 흡연, 음주시 인체로 흡수되는 유해 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한다. 우유와 마찬가지로 뇌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이 들어 있어 공부하기 전에 마시면 좋다. 단, 요구르트는 유산군이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잠들기 전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아침 식사 전의 커피는 능률을 올려준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유해 식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시는 시간과 양을 잘 조절한다면 우리 몸에 이롭게 활용할 수 있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기관지 근육을 이완시켜 지구력을 높여 주는 데도 한몫 한다. 카페인은 섭취 후 5분 안에 체액으로 흡수되어 신속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피로도가 높은 일이나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할 경우 아침에 커피를 마셔두면 효과적이다.
커피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커피의 부작용인데, 카페인에 약한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 혈압이 높아진다. 특히 커피와 담배를 함께 즐기면 혈압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 또한 카페인은 위를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감자
보약보다 좋은 감자! 생즙 감자 녹말은 위벽에 막을 만들어, 위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감자 녹말은 감자를 생으로 이용할 때 생기는데, 이러한 감자 생즙을 마시면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 치료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갖는다. 또한 생감자에는 세균과 발암 물질을 중화시키는 물질이 풍부하다. 치료를 목적으로 감자를 이용할 때에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고, 특히 아침 식사 전 위가 비어 있을 때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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